🎬 한부모 가정이라면 꼭 보고 싶은 넷플릭스 영화 2편 (실제 시청 후기)

여러분은 아이에게 어떻게 "이혼"을 설명하시나요 ? 

저는 아이가 만 3살때 이혼을 했습니다.  

당시에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생각하다가 정말 직설적으로 돌리지 않고 말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 

"엄마와 아빠는 더이상 사랑하지않아. 그래서 같이 살지 않아" 라고 말해줬었어요. 

그런데 그 말이 아이에게는 정말 큰 상처였나봐요. 

그 후로 저는 다른 방식으로 아이에게 이 상황을 전달하고자 많이 찾아봤고

오늘은 그 중 한 방법을 추천하고자 합니다.  

 

아이와 함께 보내는 저녁 시간,

가족의 의미나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영화들로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.

 

제가 실제로 아이와 함께 보고 감동했던 **‘한부모 가정에 추천하고 싶은 영화 2편’**을 소개할게요.
특별한 스포 없이, 순수한 시청 후기와 함께 전해드릴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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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🧝‍♀️ 엘리안과 빛나는 마법 모험  (Elian and the Magic Light)

출처 : 구글

이 영화는 판타지와 따뜻한 감정선이 어우러진 애니메이션이에요.
부모의 싸움으로 인해 마음속 상처를 간직한 엘리안이 마법의 세계를 모험하며
점차 치유받고 성장해 가는 이야기죠.

부모의 결정에 상처받지만 이런 결과를 받아들이며 더 행복한 엘리안이 인상깊었어요.

이 영화를 보며 저는 문득 아이에게 물었어요.

“영화 어땠어?”
“재밌었어~”
“엘리안 엄마 아빠가 이제 떨어져 사니까, 싸우지 않고 더 행복하다고 하잖아! 너도 그래?”
“엄마, 그래서 보여줬구나? 응, 행복한 게 좋지!”

그 대답에 저는 가슴이 찡했어요.
아이도 알고 있었고, 느끼고 있었더라고요.
‘이혼’이라는 단어를 꺼내지 않아도, 아이는 상황을 이해하고 있었어요.
이 영화는 그런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여줄 수 있는 영화였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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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🐘 더 엘리펀트 퀸 (The Elephant Queen)

출처 : 구글

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, 엄마 코끼리 아테나가 무리를 이끌고
생존을 위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예요.
그 과정에서 엄마의 책임감, 보호 본능, 인내심이 너무도 깊이 느껴졌어요.
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제 모습과 겹쳐져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어요.

아이 역시 "엄마 코끼리 멋있어!"라며 아테나의 리더십에 감동했어요.
이 영화는 말이 많지 않지만, 그만큼 감정과 메시지가 묵직하게 전해지는 작품이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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💬 함께 본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

두 영화 모두 **‘한부모 가정의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보기에 좋은 이야기’**예요.
복잡한 설명보다, 자연스레 감정을 느끼고
아이와 짧게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
그건 이미 ‘좋은 육아’라고 생각해요.

“엄마, 그래서 보여줬구나?”
그 한마디에 저는 위로받았고, 앞으로 더 용기내어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했어요.